남아공 코로나19 변이 확산…요버그 오픈 무더기 기권+54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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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 변이 확산…요버그 오픈 무더기 기권+54홀 축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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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영국과 아일랜드 선수들이 요버그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2라운드를 앞두고 무더기로 기권했다.

DP 월드투어(전 유러피언투어) 스티브 토드 대변인은 2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요버그 오픈 2라운드를 앞두고 12명의 선수가 새로운 정책 때문에 대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2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 순연된 현재 경기를 포기한 선수는 총 25명이다.

영국은 남아프리카 5개국 항공편을 전면 중단하고 이 국가 여행객들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는 델타형보다 전염성이 더 강할 수 있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신은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변종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분류했다.

유럽연합(EU) 또한 27일 27개 회원국이 대규모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에 대해 임시 운항 금지령을 내렸다.

폴 던(아일랜드)은 기권했으며 27일 오전 두바이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3홀을 남겨놓고 휴대전화를 켜자 공항에 갈 건지 아니면 남아서 경기를 할 건지 묻는 메시지가 왔다. 일부 선수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일요일(28일) 저녁까지는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지뢰밭 같은 상황"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요버그 오픈 주최 측은 선수, 스태프들이 더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대회를 54홀로 축소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 및 최종 3라운드는 27일 열린다.

DP 월드투어 측은 요버그 오픈 이후 남아공에서 열리는 다음 2개 대회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일과 9일 열릴 예정이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픈 챔피언십과 앨프리드 던힐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한편 요버그 오픈 2라운드에서는 스리스턴 로런스(남아공)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4타 차 선두를 달렸다. 경기는 악천후로 순연됐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요버그 오픈 최종 3라운드를 27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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