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샷 이글’ 임희정, 이벤트 대회 왕중왕전 1R 5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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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샷 이글’ 임희정, 이벤트 대회 왕중왕전 1R 5타 차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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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1)이 이벤트 대회인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1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앞세워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20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희정은 이날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박현경(21), 안나린(25)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공식 기록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 점수로 환산해 선수들을 평가하는 신개념 통합 골프 포인트 제도다. 시즌 동안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추가 배점을 통해 랭킹을 산정하고 상위 8명과 초청 선수 2명이 나선다.

LF 포인트 랭킹 1위인 임희정이 3언더파의 이득 타수를 얻고 경기를 시작했고 공동 2위 박현경(21), 이소미(22)가 2언더파, 공동 4위 김지영(25)과 안나린(25), 유해란(20)이 1언더파, 공동 7위 김수지(25)와 이가영(22), 허다빈(23), 김우정(23)이 이븐파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임희정은 1번홀(파5)과 4번홀(파5) 버디에 이어 7~11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그는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컵 안으로 꽂는 덩크샷 이글에 성공해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9언더파 63타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임희정은 올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28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톱 10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랭킹 2위다.

박현경과 안나린이 7언더파로 공동 2위, 김수지가 5언더파로 4위, 김지영, 김우정이 4언더파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최종 2라운드에서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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