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폿 노리는’ 모리카와,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출격…람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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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폿 노리는’ 모리카와,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출격…람은 불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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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콜린 모리카와

콜린 모리카와(24·미국),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는 2021시즌 유러피언투어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50명만 출전한다.

총상금 900만 달러(약 108억원)에 우승 상금이 300만 달러(약 35억5000만원)나 되고 우승자에게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2000점이 주어진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일인자가 되기 위한 결정적인 대회가 될 전망이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모리카와, 빌리 호셜(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이민우(호주),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총 6명이다.

모리카와는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기 때문에 유러피언투어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메이저 대회 디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공동 4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르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3856점)에 올랐다.

그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우승한다면 이 부문 정상에 오른 최초의 미국인이 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약 6억원)로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200만 달러(약 23억7000만원)로 회복할 전망이다.

따라서 모리카와가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레이스 투 두바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면 500만 달러(약 59억2000만원)의 잭폿을 터뜨리게 된다.

모리카와를 236점 차로 쫓는 호셜도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을 노린다. 이 부문 3위 존 람(스페인)이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모리카와와 호셜의 2파전으로 경쟁이 압축된 분위기다.

해턴과 이민우, 피츠패트릭, 케이시는 반드시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모리카와와 호셜의 순위를 따져봐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디펜딩 챔피언 피츠패트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또한 원조 ‘유럽 왕자’ 매킬로이를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대니 윌릿(잉글랜드), 셰인 라우리(북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스타들이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PGA 투어 더 CJ컵에서 투어 통산 20승째를 거둔 뒤 처음 대회에 참가한다.

가르시아와 리드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5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유러피언투어의 특급 대회를 한 시리즈로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의 우승자 해턴(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이민우(호주·애버딘 스코티시 오픈), 호셜(BMW PGA 챔피언십)도 포진했다.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은 롤렉스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다. 2017년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람은 "올해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 내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람은 2019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한 번에 5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바 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8일~19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라운드를, 20일 오후 4시 45분부터 3라운드를 중계한다. 최종 4라운드는 오후 4시 15분부터 오후 10시 15분까지 편성해 우승 경쟁을 펼치는 챔피언 조 경기를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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