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코르다, 올해의 선수 경쟁서 고진영 추월…최종전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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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코르다, 올해의 선수 경쟁서 고진영 추월…최종전서 결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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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씩을 거둔 고진영(26)과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올해의 선수 경쟁에 결판을 낸다.

코르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연장전에 진출해 김세영(28), 렉시 톰프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 2위(161점)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코르다는 우승 포인트 30점을 얻어 191점을 쌓아, 181점을 기록한 고진영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가장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MVP 격인 상이다.

코르다는 지난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6월에는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시즌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올 시즌 처음 우승을 차지했고 9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과 10월 커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8개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코르다와 고진영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조금 더 임팩트가 강한 건 코르다다.

그는 8월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는 전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이어 자매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약 6주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해 고진영에 이어 시즌 4승 고지를 밟았다.

도쿄 올림픽은 LPGA 투어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타이틀 기록에서 제외됐다.

고진영
고진영

고진영은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를 코르다에게 내준 뒤 약 4개월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0.004점 차 2위로 내려왔다. 코르다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둬 포인트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즌 최종전이 남은 만큼 이들의 경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를 놓고 최후의 경쟁을 펼친다.

현재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1위가 고진영(3520점)이고 2위가 코르다(3420점)여서 이들이 CME 그룹 투어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정말 받고 싶다. 최근 대회에서 플레이했던 것처럼 경기할 생각이다.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더욱더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인 2019년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 상금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또한 코르다가 상금 랭킹 1위(223만7157 달러, 약 26억원), 고진영이 2위(200만2161 달러, 약 23억원)를 기록하고 있어 상금 1위를 향한 경쟁도 이어진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투어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6000만원)가 주어진다. 상금왕에게는 올해의 선수나 최소 타수 상처럼 트로피를 따로 수여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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