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연장전서 준우승…코르다 시즌 4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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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연장전서 준우승…코르다 시즌 4승(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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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렉시 톰프슨(미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전에서 패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것이 김세영에게는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김세영은 공동 선두였던 톰프슨과 코르다가 17번홀(파4)에서 나란히 실수를 범한 사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1타 차 선두였던 톰프슨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해 김세영도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김세영은 연장전 첫 번째 홀(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린 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파 퍼트를 남겨놨지만, 코르다가 먼저 버디에 성공해 아쉽게 패했다.

연장전 4전 전승을 거뒀던 김세영은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지고 말았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우승 행진을 펼친 김세영은 올해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제 LPGA 투어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단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정규 라운드에서는 코르다와 톰프슨이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팽팽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코르다는 톰프슨과 16번홀까지 나란히 3타씩 줄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지만 17번홀(파4)에서 코르다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톰프슨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코르다의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감겨 그린을 크게 벗어났고 세 번째 샷은 그 앞 벙커에 툭 빠지고 말았다. 톰프슨이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코르다는 1m도 채 안 되는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고 단숨에 4위로 내려갔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톰프슨이 1.5m 파 퍼트를 놓쳤고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코르다와 김세영, 그리고 리디아 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톰프슨은 막판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인해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갔다.

코르다는 18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고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전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오른쪽에 보내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거둔 시즌 4승째다. 고진영(26)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4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진영에 0.004점 차 앞선 세계 랭킹 1위인 코르다는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전망이며,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고진영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 우승 포인트 30점을 받아 191점을 쌓았고, 이번 대회 공동 6위(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181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후의 올해의 선수 경쟁을 펼친다.

코르다는 우승 상금 26만2500 달러(약 3억원)를 받는다.

통산 12승을 노린 톰프슨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전반 9개 홀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이후 급격히 흔들려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고,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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