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마지막 홀 8m 버디 잡고 극적으로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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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마지막 홀 8m 버디 잡고 극적으로 연장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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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극적으로 연장전에 진출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렉시 톰프슨(미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것이 김세영에게는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김세영은 공동 선두였던 톰프슨과 코르다가 17번홀(파4)에서 나란히 실수를 범한 사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1타 차 선두였던 톰프슨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해 김세영도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나흘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약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우승 행진을 펼쳤다.

렉시 톰프슨
렉시 톰프슨

톰프슨은 세계 랭킹 1위 코르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팽팽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6번홀까지 코르다와 나란히 3타씩을 줄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지만 막판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17번홀(파4)에서 코르다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톰프슨의 우승이 가까워 오는 듯했다.

코르다의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감겨 그린을 크게 벗어났고 세 번째 샷은 그 앞 벙커에 툭 빠지고 말았다. 톰프슨이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코르다가 1m도 채 안 되는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고 단숨에 4위로 내려갔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톰프슨의 1.5m 파 퍼트가 컵을 외면했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톰프슨은 김세영, 코르다,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김세영은 톰프슨과 코르다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다가 톰프슨의 파 퍼트가 빗나가자 연장전을 위해 이동했다.

코르다는 17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큰 실수를 범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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