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도전 최혜진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걱정되지만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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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도전 최혜진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걱정되지만 잘 준비하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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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최혜진(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와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클럽에서 총 8라운드로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한다.

12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최혜진은 "8라운드 경기이고 2주 동안 계속 잘해야 하는 경기다. '어떨까' 걱정도 되면서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출국할 예정인 최혜진은 "이번 경기 끝나고 조금 기간이 남았으니 준비를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기복도 있고 잘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부분이 많다. 쇼트게임은 자신감을 가져야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도 잘 될 것 같아서 쇼트게임 위주로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최종 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16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하고 우승자 박성현(2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당시 우승은 놓쳤지만 여고생 골프 선수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해 아마추어로 KLPGA 투어에서 2승이나 거둔 최혜진은 프로로 전향한 뒤 국내 투어에 전념했고 통산 10승을 거두며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우승 없이 주춤한 그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아주 잘해온 성적이 있다 보니까 조금 안 됐을 때 실망감이 매우 컸다.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잘 안 풀리는 점도 많았다. 이번에 퀄리파잉 시리즈를 보며 분위기 전환을 하고 싶기도 하다. 새로운 곳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혜진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하는 이유는 LPGA 투어 진출이 꿈이었기 때문이다. 2019, 2020년에도 퀄리파잉 시리즈 신청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19년에는 KLPGA 투어 일정과 겹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잘 되든 안 되든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에 이번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혜진은 세계 랭킹 75위 내에 들어 시드전 최종전인 퀄리파잉 시리즈로 직행했다.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최종 45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으로 2022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최혜진뿐만 아니라 KLPGA 투어에서 안나린(25)도 도전하고, 2019년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유러피언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망주 아타야 티띠쿨(태국) 등도 이번에 퀄리파잉 시리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물론 부담이 안 되진 않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준비를 잘해서 내 플레이를 후회 없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코스일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잘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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