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다이제스트 “지금 당장 올해의 선수 투표한다면…코르다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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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다이제스트 “지금 당장 올해의 선수 투표한다면…코르다에 한 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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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넬리 코르다와 고진영
왼쪽부터 넬리 코르다와 고진영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투표로 정한다면 넬리 코르다(23·미국)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전했다.

LPGA 투어가 2개 대회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의 관심은 고진영(26)과 넬리 코르다의 경쟁이다. 이들은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계속 경쟁하고 있으며 올해의 선수의 유력한 후보다.

올 시즌 4승의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 176점, 3승의 코르다가 161점으로 1, 2위를 기록 중이다. '최종 승자가 누가 되느냐'라는 마지막 2개 대회에 달렸다. 10위 안에 들어야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받으며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0점을 획득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LPGA 투어 통계 사이트인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 등을 통해 코르다와 고진영의 특징에 대해 정리했다.

코르다는 롱 게임에 능하다. 티 샷 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합한 티 샷 이득 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티 샷과 어프로치 샷을 더한 볼 스트라이킹 부문에서도 단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고진영은 꾸준함이 강점이다. 그린 적중률 2위(77.9%)를 기록 중이며 볼 스트라이킹 부문에서는 코르다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부문에서 14라운드를 기록하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1)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올해 경기한 라운드 중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비율은 57.6%로 투어 최고치다.

왼쪽부터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
왼쪽부터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

고진영은 전반기에는 조금 부진했지만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포함해 최근 7개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반대로 코르다는 전반기에 더 활약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고 시즌 초반 11개 대회에서 3승을 기록했다. 그중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도 포함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4승과 3승이면 고진영이 더 유리해 보이지만 코르다의 우승 중 하나가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올림픽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르다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진영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물론 올림픽은 LPGA 투어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올해의 선수상 기록에 반영되지 않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큰 의미를 띤다. 일반적인 LPGA 투어 경기와 달리 자신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경기하기 때문에 압박감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올해의 선수가 투표에 부쳐지고 지금 당장 투표가 실시된다면 코르다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우리는 이런 가상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며 "남은 2개 대회에서 고진영이 뜨거운 행진을 계속할지, 코르다가 그를 방해할지 말할 필요도 없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고진영과 코르다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오는 19일부터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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