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민, AAC 1R서 허벅지까지 오는 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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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민, AAC 1R서 허벅지까지 오는 물로 ‘풍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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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민이 물속에 있는 웨지를 꺼내기 위해 물로 뛰어들었다.
이준민이 물속에 있는 웨지를 꺼내기 위해 물로 뛰어들었다.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1라운드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준민(21)이 웨지를 건지기 위해 물속으로 직행했다.

이준민은 3일(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골프&요트클럽(파71)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4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그는 전반 2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초반부터 다사다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준민은 경기 후 양말을 벗고 발이 젖은 상태로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발목 위로는 햇볕에 그을렸고 발은 뽀얀 모습의 그는 "형편없는 티 샷과 레이업이었다"며 "공이 페어웨이 왼쪽 호수 가장자리의 바위에 갇혀 있었다. 어려운 스탠스에서 샷을 하다 보니 클럽이 손에서 빠졌고 공도 물로 들어갔다. 상당히 다사다난한 출발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주변에서 '너의 웨지가 아직 물 속에 있어'라고 말하더라. 다시 물로 들어가서 웨지를 다시 갖고 나왔다. 흠뻑 젖었다"며 유쾌하게 덧붙였다.

2번홀을 쿼드러플 보기로 홀아웃한 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3홀 만에 5오버파를 기록한 이준민은 이후 3타를 줄여 2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런데도 그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나머지 라운드는 꽤 잘 보낸 것 같다. 안 좋은 샷도 있었지만 종일 안 좋았던 샷만 생각하고 있을 수는 없다. 긍정적인 면을 살펴봐야 한다. 오늘은 대부분 퍼팅을 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에서는 한국의 최상현(21)과 조우영(21)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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