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vs. 중공 구조의 ‘아이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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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vs. 중공 구조의 ‘아이언 게임’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1.11.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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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시형
사진=김시형

잔혹한 게임 속에 던져진 골퍼들. 미스 샷을 하는 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 블레이드와 중공 구조 아이언이 시험대에 오른다. 

스코어에 쫓기는 수만 명의 골퍼들이 아이언 게임에 뛰어든다. 버디 상금으로 새로운 샷을 시작하기 위해. 하지만 모두 승자가 될 순 없는 법. 미스 샷을 하는 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 타수에 짓눌린 핸디캡 20 골퍼와 싱글 핸디캐퍼를 노리는 핸디캡 10 골퍼. 버디를 노리고 의문의 게임에 뛰어든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믿기 힘든 경악과 공포의 코스. 블레이드 아이언을 잡을 것인가, 중공 구조 아이언을 선택할 것인가. 참가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티오프는 진행된다.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아이언 게임. 마지막 18번홀의 시간이 왔다. 마침내 코스 밖으로 걸어 나오는 게임의 지배자. 그는 누구인가.

① PXG 0311 ST GEN4

PXG의 주력 상품은 중공 구조  아이언이지만 투어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단조 밀링 블레이드 아이언도 함께 출시하고 있다. 롱 아이언은 관성모멘트의 증대를 위해 약간 더 큰 헤드 사이즈와 무게추 상단에 위치한 작은 캐비티가 특징이다. 미드 아이언과 쇼트 아이언은 톱 레일이 얇아졌으며, 블레이드 길이가 짧아져 최고의 제어력을 제공한다. (#7 로프트 33°)  

② 타이틀리스트 620MB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블레이드 모델로 투어에서 입증된 샷 컨트롤 성능과 정교함을 가지고 있다. 최소한의 오프셋으로 더욱 날렵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로프트별로 다른 블레이드 길이는 긴 아이언에서도 안정감을 준다. 투어 프로의 의견을 수렴해 솔 디자인을 변경해 잔디와 클럽의 상호작용을 개선했다. (#7 로프트 35°)

사진=김시형
사진=김시형

① 미즈노 프로 221

블레이드 아이언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전을 이뤄냈다. 각 번호마다 테이퍼의 두께를 변화시켜 스위트스폿 높이를 최적화했다. 또 투어 프로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중심거리를 짧게 설계함으로써 원하는 샷을 만들어내기 수월하다. (#7 로프트 34°)

② 테일러메이드 P·7MB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작된 P·7MB는 얇은 톱 라인을 적용해 깔끔한 어드레스를 보여준다. 또 얇은 솔과 리딩 에지는 지면과 마찰을 줄여 일관된 샷을 돕는다. 2000톤의 프레스로 아이언의 입자를 정교하면서도 밀집된 구조로 제작한 초고밀도 단조 기술을 통해 일관성 있는 타구감을 보여준다. (#7 로프트 35°)

③ 혼마 TR20B

장인 정신이 깃든 클럽을 제조하는 혼마는 질 좋은 블레이드 아이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제조업체다. 모던한 피라미드 백 디자인이 특징으로 짧고 낮아진 토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로프트 간격을 최적화해 일정한 탄도를 보여준다. (#7 로프트 34°)

사진=김시형
사진=김시형

① 미즈노 프로 225

중공 구조 아이언이지만 헤드 디자인이 얇고 심플하다. 시각적으로는 머슬백 아이언으로 착각할 정도. 견고한 타구감을 유지하면서 관성모멘트와 비거리 성능을 높였다. 새로워진 코어테크 페이스 디자인으로 헤드 반발력을 높였고 #2~7 아이언 솔에 28.5g의 텅스텐 웨이트를 삽입해 쉽게 탄도를 띄우도록 했다. (#7 로프트 33°)

② 타이틀리스트 T200

새로운 T-시리즈 중 디자인에 가장 큰 변화를 준 모델이다. 머슬백 느낌의 날렵함을 강조했다. 복합 소재 공법으로 헤드 뒷면의 가벼운 폴리머 소재 머슬 플레이트가 타구음과 타구감을 향상시켰다. 맥스 임팩트 기술의 얇고 정교한 페이스에 김주형도 반했다. 그가 3번 아이언만 T100 대신 T200으로 선택한 건 뛰어난 비거리에도 쉽게 띄울 수 있는 탄도 때문이었다. (#7 로프트 31°)

③ 캘러웨이 APEX

단조 아이언과 비거리를 결합한 새로운 아이언 카테고리를 완성한 모델.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컵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스핀의 일관성을 높였다. 내부에 삽입한 텅스텐 에너지 코어는 기존 모델에 사용한 텅스텐의 다섯 배로 높은 탄도를 만들고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샷에도 관용성을 높였다. 잔디와 클럽의 마찰도 최소화했다. (#7 로프트 30.5°)

④ 테일러메이드 P·790

중공 구조에 배치한 스피드폼 에어는 기존 대비 69%나 가볍게 설계해 P·790 제품 중 페이스가 가장 얇다. 이로써 타구감은 부드럽고 볼 스피드는 빠르다. 8620 카본 스틸 소재 적용으로 헤드 두께를 최대 37.5%까지 얇게 제작했고, 이 초박형 보디 덕분에 31g의 텅스텐을 하단에 배치해 안정성과 관용성을 높였다. (#7 로프트 30.5°)

사진=김시형
사진=김시형

 혼마 TR21

TR20P보다 더 커진 헤드에 2.2mm 두께의 페이스는 반발력이 뛰어나다. L컵 구조로 반발 영역도 확장해 빗맞은 샷에 비거리 손실이 적다. 솔 뒤쪽에 깊고 낮게 배치한 42~73g(#4~11)의 텅스텐 웨이트를 차등 적용해 안정적인 관용성을 제공한다. (#7 로프트 30°)

② 핑 i59

중공 구조 블레이드 스타일의 단조 아이언으로 매끈한 디자인은 블루프린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견고하다. 알루미코어 인서트로 헤드 중앙 무게 약 30g을 토와 힐 쪽으로 재분배해 관성모멘트를 i210 수준으로 높였다. 마이크로맥스 기술로 그루브 네 개를 추가한 페이스는 쇼트 아이언의 플라이어를 줄이고, 롱 아이언의 스핀양을 유지한다. (#7 로프트 34°)  

③ PXG GEN4 XP

최대치의  관용성과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를 위한 솔루션이다. 긴 블레이드와 넓은 솔에 오프셋이 많아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쉽다. 부드럽고 압축성이 뛰어난 폴리머 소재인 XCOR는 넓은 스위트스폿을 만들어 미스 샷에도 실수 완화성을 높인다. (#7 로프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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