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부노에게…’ 배선우, JLPGA 투어 연장전에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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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부노에게…’ 배선우, JLPGA 투어 연장전에서 패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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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쓰비시 전기 히사코 히구치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연장전 끝에 패배했다.

배선우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시부노 히나코(23)와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전에서 이글을 잡은 시부노에게 패했다.

그는 2019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 우승 이후 1년 11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노렸지만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준우승만 5번째다.

배선우는 시부노와 같은 시즌 JLPGA 투어에 데뷔해 악연 아닌 악연을 이어왔다. 시부노는 2019년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에서 배선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지난달 스탠리 레이디스에서도 시부노와 배선우가 연장전에 간 끝에 시부노가 우승했다. 반면 배선우가 리코 컵에서 우승할 때는 시부노가 2위였다.

올 시즌 8승을 휩쓴 이나미 모네와 시부노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등 일본의 황금 세대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JLPGA 투어에도 세대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상대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통합 시즌으로 치러지고 있는 2020-2021시즌 신지애가 시즌 4승을 거뒀을 뿐 이외의 한국 선수들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부노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배선우는 1, 2번홀부터 버디를 잡은 시부노에게 밀렸지만 시부노가 4,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사이 7,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부노가 8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고 배선우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됐지만 배선우는 11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금세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시부노가 먼저 버디를, 배선우가 보기를 범하고 말았고 이들은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시부노가 두 번째 샷을 핀 3m 앞으로 보내 이글에 성공하며 시부노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부노는 올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했다.

신지애(33)는 공동 13위(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고 윤채영(34)과 배희경(29)이 공동 25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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