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역전 우승…‘5년 7개월만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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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역전 우승…‘5년 7개월만의 부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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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7일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9점을 획득했다.

최종 합계 51점을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안나린(25)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따지면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셈이다.

이로써 이정민은 지난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상금 5억3199만원을 모아 상금 랭킹 15위에서 10위 내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 또한 70점을 획득해 14위에서 9위(298점)로 상승한다.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16년까지 통산 8승을 쌓으며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017년 그린 적중률이 80위로 뚝 떨어지면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이후 종종 선두권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5년 7개월 만의 통산 9승은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정민은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7m 버디를 잡아 안나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17, 18번홀을 남겨놓고 이정민과 3점 차였던 안나린은 17번홀(파5) 파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에 실패해 이정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안나린은 마지막 홀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11점을 추가했지만 2위(47점)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7승에 도전한 박민지(23)는 6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장수연(27)과 공동 3위(45점)를 기록했다.

장수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버디 쇼로 16점을 획득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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