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콘페리투어 도전 김성현, 더 CJ컵 2R 63타 돌풍…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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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콘페리투어 도전 김성현, 더 CJ컵 2R 63타 돌풍…공동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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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도전하고 있는 김성현(23)이 PGA 정규 투어인 더 CJ컵@서밋(총상금 9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63타를 몰아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 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과 5타 차다.

지난해 더 CJ컵에 출전해 처음 PGA 투어를 밟은 김성현에게 이번 더 CJ컵은 PGA 투어 두 번째 출전이다. 세계 랭킹 190위의 김성현은 더 CJ컵 출전권이 없는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병행하는 김성현은 각 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한일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지난 7월 일본 PGA 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3년 김형성(41) 이후 8년 만에 양대 투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성현은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85.71%로 높았고 그린 적중률은 66.67%로 다소 낮았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를 3.1타나 기록했다.

김성현은 2라운드 후 "전체적으로 큰 미스 없이 플레이를 잘했다. 퍼팅이 조금 더 좋아져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라며 "수요일부터 퍼팅 느낌을 바꿔보았다. 어제 적응 시간을 거쳐 오늘 감을 찾았다. 또한 쇼트게임이 잘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반 2, 3번홀 연속 버디와 5~7번홀 3연속 버디를 앞세워 전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특히 5번홀(파4)에서는 8.8m 긴 버디에 성공했다.

잠시 파 행진을 하다가 12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여 이글을 잡고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응시하고 있다. 지난달 콘페리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해 2차 출전권을 획득했다. 2차에 이어 최종전까지 모두 통과해야 콘페리투어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로 넘어가 2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키스 미첼
키스 미첼

미첼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8타를 줄이고 이틀 합계 18언더파 126타를 몰아쳐 5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10언더파 62타로 개인 최소타를 작성한 그는 자신의 36홀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그는 2019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더 CJ컵에서 2년 7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7타를 줄인 스피스와 이글 2개를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친 스콧, 해리 힉스(미국)가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로 김성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 투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12언더파 132타로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6위에 오르며 부진 탈출 신호탄을 쐈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9언더파 공동 19위)는 14번홀(파5) 250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키며 앨버트로스에 성공했고,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4언더파 공동 55위)도 3번홀(파5·605야드)에서 283야드를 남겨놓고 앨버트로스를 낚을 뻔했다. 티 샷을 322야드 날린 뒤 그의 두 번째 샷은 깃대를 살짝 맞고 12cm를 흐르고 말았다.

김민규
김민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은 강성훈(34)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예 김민규(20)가 6타를 줄여 공동 19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성현과 이들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임성재(23)는 3타를 줄여 공동 35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고, 이경훈(31)이 공동 49위(5언더파 139타), 김시우(26)와 안병훈(31), 이재경(22)이 공동 55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10대 돌풍' 김주형(19)은 1타를 잃어 신상훈(23)과 함께 공동 62위(3언더파 141타)로 하락했고, 김한별(25)은 공동 71위(1언더파 143타), 서요섭(25)은 공동 75위(이븐파 144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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