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이글’ 고군택, 특급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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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이글’ 고군택, 특급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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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신예 고군택(22)이 '특급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고군택은 9일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공동 2위 전성현(28), 신상훈(23)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고군택은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투어 최다 상금인 총상금 15억원이 걸려 있는 데다가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3억원과 2026년까지 코리안투어 5년 시드가 주어진다. 무엇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더 CJ컵까지 3장의 해외 투어 출전권이 제공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그가 오는 9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2017년 초대 챔피언 김승혁(35) 이후 4년 만에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고군택은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7번홀(파5) 보기에 이어 10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감겨 도로에 맞고 벙커로 들어가 보기를 범하며. 10번홀까지 3타를 줄인 전성현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전성현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 고군택에게는 372야드의 14번홀(파4)에서 티 샷이 돌을 맞고 그린으로 올라가는 행운이 따랐다. 고군택은 4m 이글을 놓치지 않고 잡아냈고,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3타 차의 여유로운 선두를 달렸다.

고군택은 "10번홀 티 샷이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14번홀에서는 티 샷에서 행운이 따랐다"며 "코스 자체가 어느 한 부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매 홀 집중하겠다. 18개 홀 모두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성현과 신상훈이 3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2라운드 2위였던 이재경(22)은 1타를 잃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로 하락했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째를 따내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함정우(27)는 2타를 잃고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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