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홀 소화’ 고진영, 2R 3타 줄여 선두 유지…60대 타수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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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홀 소화’ 고진영, 2R 3타 줄여 선두 유지…60대 타수 진행(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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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경기를 중단했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4개 홀 동안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이고 있다. 합계 10언더파다.

이번 대회는 이틀 연속 짙은 안개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고, 이날 열린 2라운드도 안개 때문에 2시간 30분이 지연됐다. 오후 조였던 고진영은 현지 시간으로 늦은 오후인 2시 54분에 2라운드를 시작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고진영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7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바로 반등한 뒤 후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4, 5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4개 홀을 남겨놓고 일몰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고진영은 현지시각으로 9일 오전 7시 15분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는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미스 샷이 꽤 많았지만 좋은 세이브도 많이 했고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내일 4홀이 남았으니 푹  쉬고 내일 더 좋은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타를 줄이면서 연속 60대 타수 기록도 희망을 부풀렸다. 전날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고진영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해도 2언더파 69타가 돼 1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이어갈 수 있다.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최장 기록 14라운드에 3라운드가 모자라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지난달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의 기대감도 키웠다.

그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뒤 출전한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했고 한 번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톱 10에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4일 끝난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m 버디를 놓치고 아쉽게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유소연(31)은 14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린지 위버(미국) 등과 함께 고진영을 3타 차로 쫓는 공동 2위(7언더파)에 올랐다.

린지 위버
린지 위버

특히 오후 조에서 경기한 위버는 4시간 19분 만에 2라운드를 완주했다. 마지막 9번홀까지 달려서 경기를 미무리한 직후 경기 중단을 알리는 경적이 울렸다.

위버는 "말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9번 한 홀을 위해 오전 7시부터 경기하기는 싫었다. 비록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만족한다. 내일 새벽 5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2라운드를 마친 최운정(31)과 신지은(29)이 12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은 전인지(27)와 공동 5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5개 홀 동안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홀을 남기고 공동 9위(5언더파)로 소폭 하락했다.

코르다는 지난달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 컵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33)는 1타를 잃고 2라운드를 마무리해 현재 컷 오프인 공동 61위(이븐파)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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