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소렌스탐의 연속 60대 타수 기록 도전…“깬다면 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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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소렌스탐의 연속 60대 타수 기록 도전…“깬다면 큰 영광”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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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의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기록에 도전한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3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부터 이번 대회까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한 그는 L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긴 기록을 적어냈다. 최장 기록은 소렌스탐의 14라운드(2005년)다. 당시 소렌스탐은 2005년에만 10승을 거둔 바 있다.

고진영은 "소렌스탐의 기록에 대해서는 몰랐다"며 "그 기록을 깬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끝난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역전 우승을 내준 고진영은 "당시 경기가 아쉬웠다. 후반 9홀에서 퍼트를 너무 많이 했다. 대회 전에 퍼팅 연습을 많이 했고 오늘 퍼터가 매우 좋았다.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 결과 좋은 라운드를 펼쳤다"라며 만족해했다.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퍼트 수 32개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날은 퍼트 수를 단 25개만 적어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목표는 평균 퍼팅 30개 이하다. 그리고 매일 4, 5언더파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지난주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주변에 크게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절망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번 대회로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몸이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만 끝나면 한국으로 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4일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가자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파운더스 컵을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오는 21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6월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약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뒤 관련 질문을 유독 많이 받는 고진영은 이날도 "코르다도 훌륭한 선수이고 서로 좋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세계 랭킹이나 상금 랭킹 등의 순위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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