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아쉬움 씻는다’ 고진영, 파운더스컵 1R 8언더파 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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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아쉬움 씻는다’ 고진영, 파운더스컵 1R 8언더파 단독 선두(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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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만 범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고진영은 2위 잔드라 갈(독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2위인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83.33%(15/18)로 그린 적중률이 매우 높았는데 퍼트 수는 25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4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8언더파를 몰아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는데, 당시 마지막 날 퍼트 수가 32개로 치솟았다. 고진영은 "지난 주 마지막 날 퍼트를 많이 해 이번 대회에서는 평균 퍼팅 30개 이하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고진영은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부터 이번 대회까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L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긴 기록으로, 최장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5년)의 14라운드다. 소렌스탐은 2005년 10승을 거뒀다.

그는 "내가 소렌스탐의 기록을 깰 수 있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넬리 코르다(미국)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 컵 출전 이후 5주 만에 대회에 출전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고 유소연(31), 양희영(32), 유카 사소(필리핀)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도쿄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코르다는 "세계 랭킹 20위이든 1위이든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많은 선수들도 나처럼 노력하고 있고 나도 커리어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 계속 페달을 밟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오히려 세계 랭킹 2위로 내려온 후 더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 출전한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노린다.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와 지난달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우승-공동 6위-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효주(26)와 전인지(27), 김아림(26), 최운정(31), 신지은(29)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공동 9위(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고진영과 함께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33)와 역전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김세영(28), 이정은(25)도 같은 순위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순연돼 30명이 경기를 다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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