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인비, 숍라이트 LPGA 역전패…부티에 역전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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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인비, 숍라이트 LPGA 역전패…부티에 역전 우승(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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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6)과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고진영,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이들은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린 이들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것이 패인이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고진영이 먼저 앞섰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시작했지만 4~9번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박인비가 6m 버디를 잡은 뒤 고진영이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됐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았던 부티에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고진영, 박인비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해야 연장전에 갈 수 있었지만 모두 버디 기회를 놓쳐 부티에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인비는 2.4m 버디에 실패했고, 고진영의 이글 퍼트는 3m가 모자랐다. 고진영은 3m 버디도 놓쳐 스리 퍼트로 파를 기록했다.

박인비
박인비

16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실패하는 등 후반 홀 플레이가 아쉬웠던 고진영은 "후반 9홀에서 버디를 더 잡았어야 했는데 퍼터나 샷이 흔들렸다"라며 "(박)인비 언니와 둘 다 경기를 잘했지만 우승을 위한 운이 조금 더 필요했다. 부티에가 경기를 잘해 우승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4m 버디 퍼트를 놓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박인비는 "나는 투온이 되지 않고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버디 홀이기 때문에 어려웠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걸 알고 최선을 다했지만 라인을 조금 잘못 읽었다. 오늘 라운드 출발은 좋았는데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 조금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2주 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째를 노렸지만 불발됐고, 박인비 역시 3월 KIA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셀린 부티에
셀린 부티에

선두와 5타 차였던 부티에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2월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 이후 2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 달러(약 3억1000만원)다.

그는 "2라운드에 비해 퍼트가 잘 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견고한 플레이를 하며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그만큼 퍼트도 잘 떨어졌다"고 밝혔다.

7타를 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고진영,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18번홀(파5)에서 벙커 샷 이글을 낚은 유소연(31)은 김세영(28)과 공동 14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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