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고진영, 2R 2타 차 공동 선두…‘챔피언 조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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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고진영, 2R 2타 차 공동 선두…‘챔피언 조 우승 경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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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

박인비(33),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인비, 고진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줄였고,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박인비, 고진영은 오는 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며 우승 경쟁을 펼친다.

박인비는 지난 3월 KIA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2승을, 2주 전 시즌 2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뿐이다.

전날 13.7m, 11m 버디 퍼트에 거침없이 성공한 박인비는 이날도 퍼트 수를 단 25개만 기록하며 퍼팅 감각을 되살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 적중률은 66.67%(12/18)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14,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박인비는 "어제보다 샷이 잘됐고 무엇보다 최근 퍼팅이 아주 잘되고 있다. 오늘 6번홀에서 9m 버디에 성공했고, 7번홀에서는 스리 퍼트를 할 뻔했는데 부담스러운 2m 거리의 파 세이브를 해 만족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세계 랭킹 2위인 (고)진영이와 함께 경기하는 것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진영
고진영

고진영은 전반 3~8번 6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이후 파 행진을 펼치다가 16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전반 기세가 매서웠다.

그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64.29%(9/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2주 전 우승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부터 퍼팅이 아주 잘되고 있다"며 "버디도 많이 잡고 미스 샷도 많았지만 퍼트를 잘해서 보기를 하지 않았다. 행복하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다. 이 코스는 좀 짧아서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메이저 퀸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3위(9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박인비, 고진영을 2타 차로 쫓는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소연(31)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로 하락했다.

김세영(28)은 6타를 줄여 공동 90위에서 공동 16위(5언더파 137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찬가지로 공동 90위였던 박성현(28)도 5타를 줄여 공동 22위(4언더파 138타)에 오르며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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