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지영, ‘최다 상금’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선두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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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지영, ‘최다 상금’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선두로 순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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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총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 선두에 오른 상태에서 경기가 순연됐다.

김지영은 30일 경기 포천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안개로 인해 3시간이 지연된 끝에 출전 선수 108명 중 41명이 경기를 정상적으로 끝내지 못했다.

김지영은 지난 26일 끝난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2.5m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톱 10 10번에 오르며 상금 랭킹 1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2승을 거뒀고,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정윤지(21)와 안수빈(23)은 6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동포 이민지는 13번홀까지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곁들여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민지(23)는 12번홀까지 버디 1개를 잡아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3번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58위에 자리했고, LPGA 투어 루키 노예림(미국)은 14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20)은 12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해 공동 94위로 처졌다.

잔여 경기는 오는 1일 오전 일찍 치러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으로 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려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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