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라이더컵 마지막 날 12개 싱글 매치플레이 라인업이 발표됐다.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개 경기를 펼친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싱글 매치플레이에 걸린 12점 중 3.5점만 획득하면 우승을 확정 짓는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은 매치 초반부터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을 배치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유럽의 파드리그 해링턴 단장도 전통적으로 랭킹이 높은 선수들과 이번 라이더컵에서 승리를 보탠 선수들을 초반에 내세워 승부수를 띄운다.
26일 끝난 대회 둘째 날 경기까지 결과, 미국은 11-5로 유럽에 크게 앞섰다.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수세에 몰린 유럽은 3패에 빠지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매킬로이의 초반 기선 제압이 절실하다. 반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이번이 라이더컵 첫 출전인 데도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번째 매치는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이 뒤를 잇는다. 람은 4경기에 모두 출전해 3승 1무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올렸다. 라이더컵 루키인 셰플러가 포볼 경기에서 감각적인 플레이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람의 기세를 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각 팀의 네 번째 주자로 맞붙는다. 디섐보는 4경기 중 두 경기에 나서 1승 1무를, 가르시아는 3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디섐보는 이번 라이더컵에서 417야드의 초장타를 때려냈고, 가르시아는 라이더컵 역대 최다승(25승)을 기록 중인 라이더컵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존슨은 평균 나이 29.1세의 역대 최연소 미국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다. 같은 베테랑 처지인 케이시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3경기에 출전해 모두 졌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를 오는 27일 오전 0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 제43회 라이더컵 싱글 매치플레이 조 편성
Match 1. 잰더 쇼플리 vs 로리 매킬로이
Match 2. 패트릭 캔틀레이 vs 셰인 라우리
Match 3. 스코티 셰플러 vs 존 람
Match 4. 브라이슨 디섐보 vs 세르히오 가르시아
Match 5. 콜린 모리카와 vs 빅토르 호블란
Match 6. 더스틴 존슨 vs 폴 케이시
Match 7. 브룩스 켑카 vs 베른트 비스베르거
Match 8. 토니 피나우 vs 이언 폴터
Match 9. 저스틴 토머스 vs 티럴 해턴
Match 10. 해리스 잉글리시 vs 리 웨스트우드
Match 11. 조던 스피스 vs 토미 플리트우드
Match 12. 대니얼 버거 vs 맷 피츠패트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