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성유진, 7언더파 휘몰아쳐 2R 단독 선두…김지현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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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성유진, 7언더파 휘몰아쳐 2R 단독 선두…김지현 추격(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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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성유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성유진(21)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2위 김지현(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19년에 데뷔한 성유진은 루키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조아연(20), 임희정(20), 박현경(20)과 동갑내기 친구이지만 이들에 가려 신인 시절에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이소미(22), 이가영(22) 등 동기들이 활약할 때도 잠잠했던 성유진은 3년 차인 올해 KL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성유진의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기록한 2위였다.

이날 성유진은 샷 감각이 최고조였다. 버디 8개 중 6개를 2.5m 내에 붙였다. 마지막 버디였던 16번홀(파4)에서는 무려 15m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5)에서 1m 파 퍼트를 놓쳐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낸 게 유일한 흠이었다.

성유진은 "퍼트 위주로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것도 아쉬운 것도 퍼트여서, 내일은 퍼트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2단 그린이 많아 아이언 샷은 구역을 잘 나눠서 떨어뜨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생애 첫 우승에 가까워진 그는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무관인 선수이기 때문에 잃을 게 없다. 평소와 똑같되 후회없이 경기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지현
김지현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선두 성유진에 2타 차로 따라붙어 2019년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20)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혜진(22), 노승희(20)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카운트 백 방식을 적용해 2라운드까지 성적 상위 60명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는 아마추어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함께 플레이한다.

1, 2위인 성유진, 김지현은 야구 선수 출신인 이승엽과 같은 조로 경기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10시 10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프로 선수는 최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기존 방식을 따르되,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우승팀도 선정한다. 각 홀의 최소 스코어를 그 팀의 해당 홀 스코어로 삼아 18홀 최소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다. 경기위원회에서 8개의 핸디캡 홀을 지정해 셀러브리티는 그 홀에서 본인이 기록한 스코어를 1타 줄인 스코어로 산정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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