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개월 만에 나선 LPGA 첫날 3언더파 ‘굿 샷’…박성현 2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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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개월 만에 나선 LPGA 첫날 3언더파 ‘굿 샷’…박성현 2언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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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6)이 2개월 만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첫날부터 '굿 샷'을 날렸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허미정(32), 신지은(29)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달 출전해 공동 9위를 기록한 도쿄 올림픽 이후로 따져도 약 한 달 만이다.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년 가까이 지킨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고진영은 지난달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전반 10번홀(파4)부터 6m의 먼 거리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5)과 후반 2번홀(파4), 5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던 고진영은 후반 6~8번홀에서 3연속 줄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복귀했다.

박성현
박성현

박성현(28)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의 선두권이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10번을 당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다.

매해 우승을 거두던 박성현이 슬럼프에 빠지는 등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예년과 다르게 LPGA 투어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2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단 3승(박인비, 김효주, 고진영)에 그쳤고,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도 실패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 박성현 등 간판 스타들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 희망적이다.

또한 허미정(32)과 신지은(29)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대회 첫날부터 힘을 냈다.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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