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포틀랜드 클래식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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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포틀랜드 클래식 출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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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약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고진영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뒤 약 한 달간 국내에 머물며 이시우 코치와 훈련한 그는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재정비를 마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특히 이번 시즌은 22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단 3승(박인비, 김효주, 고진영)에 그치고 있고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도 실패하는 등 한국 선수 위기론이 일고 있다.

그사이 넬리 코르다(미국)가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도쿄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는 등 패권을 확보한 모양새가 됐다. 남은 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몇 차례나 추가할지가 관심사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정은(25)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이후 약 한 달간의 재정비 끝에 LPGA 투어에 복귀한다. 그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서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올해 15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10번을 당할 정도로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박성현(28)도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꿈꾼다.

이외에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회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2019년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 올 시즌 우승자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올해 메이저 퀸인 타와타나낏, 그리고 앤절 인(미국)과 17일 오전 4시 55분에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정은은 지은희(35),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오전 5시 6분에, 박성현은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 세라 슈멜젤(미국)과 오전 4시 33분에 대회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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