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유럽 대표 선발을 위한 마지막 관문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가 오는 9일 막을 올린다.
BMW PGA 챔피언십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안병훈(30)이 우승해 우리에게 친숙한 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4개 대회 중 하나로, 상향된 레이스투두바이 포인트가 부여된다.
올해 이 대회가 더 중요한 이유는 라이더컵 유럽 대표 선발을 위해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이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트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은 스포티비골프앤헬스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폴 케이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유럽 대표를 확정한 상태이고, 유럽 포인트와 세계 랭킹 포인트 4자리, 단장 추천 3자리가 공석이다.
파드리그 해링턴 단장(아일랜드)은 직접 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덕분에 출전 선수들이 매우 화려하다. 라이더컵 출전이 유력한 호블란과 플리트우드가 참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호블란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이곳으로 날아왔다. 지난주 DS 오토모바일 이탈리안 오픈에서 1타 차로 아쉽게 공동 2위를 거둔 플리트우드는 2주 연속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라이더컵 출전이 유력한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도 모두 출전한다.
또한 단장 추천을 노리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외에 애덤 스콧(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개릭 히고(남아공),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신구 유러피언투어 스타들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전 메이저 챔피언들이 나선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최초 형제 '백투백 우승'을 달성한 니콜라이·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쌍둥이 형제와 이민우(호주) 등 차세대 골퍼들도 총출동한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BMW PGA 챔피언십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 2라운드는 9, 10일 오후 10시부터 3, 4라운드는 11,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