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두권’ 이가영 “우승하면 뒷심 안 좋다는 얘기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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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두권’ 이가영 “우승하면 뒷심 안 좋다는 얘기 사라질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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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왼쪽)과 안지현(오른쪽)이 웃으며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이가영(왼쪽)과 안지현(오른쪽)이 웃으며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이가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또 선두권에 올랐다.

이가영은 4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2시 50분 현재, 선두 김수지(25)와 1타 차 2위를 기록 중이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이가영은 지난주 한화 클래식 36홀 선두, 그 전주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오픈 54홀 선두,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72홀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진출했다가 연장패, 6월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8홀 선두 등 최근 유독 선두권에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그러나 생애 첫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해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대해 이가영은 "최근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며 결과적으로 잘 안 됐고, 멘탈과 뒷심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런 얘기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 우승하면 그런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2라운드 10번홀부터 시작한 이가영은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2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다.

헤매던 이가영은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흐름을 바꿨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4.5m 버디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던 이가영은 "어제처럼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는 하지 못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서 파 퍼트 미스 등으로 스코어를 잃었지만 곧 다시 버디 찬스를 만들고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여러 차례 우승 문을 두들기는 이가영에게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많아 '신데렐라 탄생의 무대'라는 별명이 붙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아주 딱이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라고 특별하게 하는 것보다는 그저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이번에 내가 우승해서 신데렐라 탄생의 무대라는 별명이 올해도 딱 맞아 떨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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