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컨트리클럽, 호텔식 ‘프리미엄 퍼블릭’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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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컨트리클럽, 호텔식 ‘프리미엄 퍼블릭’ 재탄생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1.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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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컨트리클럽 챌린지 코스 18번홀. 사진=남춘천컨트리클럽 제공
남춘천컨트리클럽 챌린지 코스 18번홀.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남춘천컨트리클럽이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으로 재탄생한다. MDI레저개발이 경영권을 확보한 후 최상의 코스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최근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마친 남춘천CC는 코스 관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춘천권 최고의 퍼블릭 코스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적 플랜을 실행하고 있다. 남춘천CC 관계자는 “많은 골퍼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매력적인 골프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 담다

2009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작한 남춘천컨트리클럽은 2018년 5월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뒤 이듬해인 2019년 도시개발 전문 기업인 MDI레저개발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남춘천CC를 인수한 MDI레저개발은 골프장 인수 후 코스 관리 및 클럽하우스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골프장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왔다. 특히 MDI레저개발이 운영하는 5성급 전통 호텔인 제주 씨에스 호텔의 운영 노하우를 남춘천CC에 전방위적으로 적용시켰다. 

남춘천CC는 지난해 겨울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입구부터 스타트 광장까지 고급스러우면서도 안락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동시에 라커룸, 클럽하우스 단체룸의 독립성과 고급스러운 내부 구성을 완성했다. 올해 4월 리뉴얼 된 스타트하우스는 펍 느낌의 모던한 감성이 돋보인다. 폴딩 도어 너머 보이는 연습 그린과 탁 트인 골프장 전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쉐프의 수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MDI레저개발은 골프장 시설 개보수를 통한 양적 성장에 이어 계열사 간 업무 제휴를 통해 질적 성장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주 씨에스 호텔과 남춘천CC 쉐프들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정형화된 골프장 음식의 이미지를 벗어나 젊고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한 메뉴를 선보인다. 또 단순 고객 응대를 넘어 내장 고객 만족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 서비스 부문 역시 씨에스 호텔의 우수한 서비스 DNA를 골프장 직원들에게도 교육해 지속적으로 골프장 수준을 호텔식 서비스로 한층 더 끌어올렸다.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다. 남춘천CC는 양양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동구 기준으로 남춘천IC까지 약 45분이 소요되어 수도권에서 탁월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또 남춘천IC에서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국내 대부분 골프장이 IC를 나와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해 골프장에 도착하지만, 남춘천CC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골프장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남춘천컨트리클럽 빅토리 코스 9번홀.
남춘천컨트리클럽 빅토리 코스 9번홀.

◇ 여유와 도전이 공존하는 코스

골프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MZ세대 등 수많은 현대인들의 선택을 받았다. 남춘천CC는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합친 신조어로, 스포츠를 위한 휴가를 뜻하는 ‘스포츠케이션(Sprotscation)’을 즐기기에 적합한 골프장이다.  

남춘천CC는 춘천의 수려한 산세에 계곡을 따라 원시림 형태를 그대로 담고 있어 도심에서 벗어나 숲 속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자연의 정취를 느끼는 필드로 떠나는 여행인 셈이다. 코스 설계는 대한민국 대표 코스 설계가인 송호가 맡았다. 자연과 함께 하는 골프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41만 평(27홀 규모)의 넓은 대지 위에 빅토리·챌린지 코스 총 18홀로 설계되었다. 홀과 홀 사이 간격이 100m에 달할 정도로 홀간 독립성이 높아 앞뒤 팀 방해 없이 오로지 샷에만 집중할 수 있어 편안하고 독립적인 라운드가 가능하다. 

모든 홀들은 균형이 잘 갖춰져 있다. 넓은 페어웨이로 티 샷의 비거리를 요구하는 홀과 장애물을 피해 전략적인 티 샷을 요구하는 홀의 구성이 다채롭다. 한국 특유의 마운틴 & 밸리 코스이지만 페어웨이 너비가 넓다. 하지만 그린 언듈레이션의 역경을 이겨내야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빅토리 코스는 다양한 구력의 골퍼가 저마다의 기량 안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도전적인 챌린지 코스는 벙커와 계곡이 만만치 않지만 오히려 변별력이 있어 누구나 한번쯤은 도전해 정복하고 싶은 코스다. 트레킹 하듯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지만 실수하면 가혹한 징벌이 따르는 야누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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