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이 주춤했던 박민지, 시즌 7승·최다 상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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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이 주춤했던 박민지, 시즌 7승·최다 상금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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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

최근 우승 없이 주춤했던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7승이자 최다 상금에 도전한다.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약 두 달 가까이 우승이 없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굳세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상반기에 잘했고 지금도 잘하고 있으나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최다 우승 경신에 한 발짝 가까워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7승에 상금 13억8255만7500원을 모아, 박성현(28)의 한 시즌 최다 상금 13억3309만667원을 뛰어넘는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고 까다로우므로 정교한 샷이 굉장히 중요한 코스다. 날씨가 좋다면 우승 스코어가 10언더파 이상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3라운드 대회이니 처음부터 선두로 치고 나갈 예정이다. 1라운드에 꼭 톱 10에 들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2019년 루키 해에 생애 첫 우승을 이룬 박서진(22)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박교린에서 개명한 박서진은 “지난해 아쉽게 대회가 취소됐는데 올해 다시 열려 정말 기쁘다. 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아직도 첫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을 때가 선명하게 떠오르는데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서진은 “지난 우승 당시 부여된 시드권이 올해까지라서 그동안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고, 덩달아 성적도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다행히 감을 되찾은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박현경
박현경

상금 랭킹 2위 박현경(21)은 참가 소감으로 “현재 컨디션이 좋지만 나의 장점인 아이언 감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좋아하는 산악 코스인데 정확한 샷으로 성적이 좌지우지될 것 같다"고 전망했고, 평균 타수 1위 장하나(29)는 "비 소식이 있는데 거리보다 정확성이 중요한 이 코스에서 비를 잘 견뎌내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끝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부활 신호탄을 쏜 최혜진(22)은 "요새 샷감이 다시 올라왔다. 이번 대회도 지난 대회의 좋은 흐름을 이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며, 지난주처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목표를 밝혔다.

시즌 2승의 이소미(22)와 김해림(32), 지한솔(25), 오지현(25), 임진희(23), 전예성(20)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출동하며, 지난주 한화 클래식 우승자 이다연(24)과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21)은 불참한다.

또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역대 우승자인 김민선(26), 김지현(30), 정슬기(26)가 이 대회의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스폰서 추천으로 프로 3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큰 인기몰이를 했던 유현주(27), 안소현(26)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 추천 자격으로 참가했던 성은정(22)이 지난주 컷 탈락을 설욕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5번홀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파울리 합스부르크 왕실 침대가 내걸렸으며, 12번홀의 첫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르노삼성 SM6가 주어진다. 또한 2017년 김지현이 2라운드에서 기록한 코스레코드 62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증정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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