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퍼팅이 잘됐다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선두 그룹과 3타 차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아이언 샷이 좋았다. 1, 2라운드만큼 아이언 샷이 좋지는 않았지만 특히 퍼트가 좋았다. 그래서 이렇게 버디를 많이 했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85.71%,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1타를 작성했다.
그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줄였다. 사흘 동안 67-65-66타로 꾸준한 경기력을 뽐냈다.
페덱스컵 예상 순위 12위인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이 가능하다.

이글 2개를 포함해 6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2언더파 20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이경훈(30)은 "1, 2번홀에서 버디, 이글로 출발했는데 중간에 퍼트가 잘 안 되다가 후반에 좋은 흐름을 탔다. 12번홀에서도 이글을 해서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 세 홀에서 타수를 더 못 줄인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경훈은 "오늘 못 넣은 퍼트는 내일 많이 넣어서 최대한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순위 9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