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줄인 임성재, BMW 챔피언십 2R 4위…‘최종전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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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줄인 임성재, BMW 챔피언십 2R 4위…‘최종전 진출 청신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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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달렸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78.57%, 그린 적중률 77.78%,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3타로 샷, 퍼팅 골고루 훌륭한 감각을 뽐냈다.

1, 2번홀에서 모두 샷을 1.5m 안쪽으로 붙여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홀(파5)에서 1.8m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홀(파4)에서 12.3m의 긴 거리 버디를 낚으며 바로 반등했다.

11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할 뻔할 정도로 두 번째 샷을 핀 35cm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고, 12번홀(파5)에서도 70cm의 연속 탭인 버디를 더했다.

16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이틀 동안 67-65타로 꾸준히 낮은 타수를 적어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 만이 투어 최고 상금인 1500만 달러(약 175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쥘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페덱스컵 순위 25위로 이번 대회에 진출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4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예상 순위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16언더파 128타)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15번홀까지 7타를 줄이던 중 일몰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람은 9타를 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 2위(15언더파 129타)에 자리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8위(10언더파 134타)로 하락했다.

이경훈(30)은 공동 23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고, 김시우(26)는 14번홀까지 합계 2오버파 공동 6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은 페덱스컵 예상 순위 35위, 40위에 그쳐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힘들어졌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약 5년 만에 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는 15번홀까지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디 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최하위인 69위(3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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