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상륙’…노던 트러스트 FR, 필요하면 화요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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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상륙’…노던 트러스트 FR, 필요하면 화요일까지 진행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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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헨리’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 진행 일정이 꼬였다.

원래대로라면 현지 시각으로 22일 노던 트러스트 최종 4라운드가 진행돼야 했지만 이날 헨리가 상륙하면서 이 지역에 15cm에 비가 쏟아져 23일로 순연됐다.

PGA 투어는 노던 트러스트 최종 라운드를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23일에도 오전 8시 강수 확률이 86%에 달하며 홍수 경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투어 측은 23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끝나지 않을 경우 24일까지 최종 라운드를 치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중요성과 순차성을 언급하며 골프 경기 가이드라인에 예외를 두겠다고 밝혔다.

3라운드까지 존 람(스페인)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3)가 공동 17위(10언더파 203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 4라운드는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1번홀과 10번홀에서 시작된다.

한편 주최 측은 폭우가 쏟아지는 데다가 밤새 최대 5cm의 비가 더 온다는 예보에 따라 최종 라운드에는 관중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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