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체코 마스터스 3R 주춤했지만 20위…풀카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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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체코 마스터스 3R 주춤했지만 20위…풀카넨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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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이태희

이태희(37)가 유러피언투어 D+D 리얼 체코 마스터스(총상금 100만 유로) 3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투어 최고 성적 가능성을 남겼다.

이태희는 2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앨버트로스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20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유러피언투어 개인 최고 순위를 작성할 가능성을 키웠다.

2019시즌 후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 자격으로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오만 오픈에서 공동 18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도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57.1%로 무난했고, 그린 적중률은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좋을 정도로 83.3%에 달했다. 그러나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퍼팅에서 고전했다. 3라운드도 평균 퍼트 수가 32개로 많았다.

타피오 풀카넨
타피오 풀카넨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타피오 풀카넨(핀란드)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풀카넨이 54홀 선두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풀카넨은 "1, 2라운드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좋은 퍼트와 좋은 아이언 샷이 많았다. 샷이 똑바로 잘 가서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풀카넨은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공격과 수비 플레이가 모두 가능할 것 같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좋은 예감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 디 오픈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를 기록, 우승 경쟁에 나선다.

스텐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승(메이저 1승)과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세바스티안 소더버그(스웨덴)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공동 6위(9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

장이근(28)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4타를 잃고 공동 67위(3오버파 219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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