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25)이 올해로 64회째를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김한별은 12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김한별은 2위 김병준(3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는 지난달 야마하·오너스 K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코리안투어 5년 시드,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참가 자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 등 어마어마한 특전이 주어진다.
김병준(39)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김한별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전 KPGA 선수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김병준은 지난해 시드를 잃고 골프를 그만두려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까지 5위 안에 들면 다음 대회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던 이원준(36)이 김비오(31), 서요섭(25) 등과 함께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은 버디 6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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