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민지, KLPGA 단일 대회 3연패+시즌 7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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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 KLPGA 단일 대회 3연패+시즌 7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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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23)가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연패이자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반기 첫 대회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이정은(25), 김효주(26), 장하나(29) 등 최고 기량 선수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 시즌 6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우승 후보 1순위로 손꼽힌다. 단일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와 강수연(45), 박세리(44), 김해림(32) 4명뿐이다.

박민지는 "일주일 동안 쉬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돼 컨디션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특히 지난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만큼, 3연패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오지현
오지현

2주 전 상반기 마지막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 만에 우승한 오지현(25)은 당시의 좋은 감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오지현은 “스케줄이 많아져 제대로 쉬지 못했지만 연습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작년에는 출전하지 않아서 코스를 잘 모르긴 하지만 샷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일단 예선 통과를 목표로 열심히 쳐보겠다”라고 밝혔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21)은 1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2위 3회 등을 포함해 톱 10에 총 8회 진입, 상금 순위 2위와 대상 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현경은 "새롭게 하반기가 시작돼 스타트를 잘 끊고 싶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던 만큼 올해도 톱 10을 목표로 하면서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라며 “작년 하반기에 아쉬운 모습이 많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하반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상반기에 시즌 첫 승을 거뒀으니 열심히 해서 시즌 2승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박현경과 더불어 상금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하나를 비롯해 4위 지한솔(25), 5위 이소미(22)는 이번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해 2021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나선다. 상금 순위 7위 김지영2(25), 8위 임희정(21), 9위 유해란(20), 10위 이가영(22)은 2021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2017년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던 최혜진(22)은 이 대회에서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상 포인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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