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여름 골프 건강하게 즐기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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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여름 골프 건강하게 즐기는 습관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1.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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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통산 3승을 기록하며 향상된 기량을 선보인 박현경. 그가 집을 나서기 전 꼭 챙기는 아이템은 ‘텀블러’다. 체력 훈련을 하거나 연습장에 갈 때, 코스에 나서기 전 그는 습관적으로 텀블러를 챙긴다. 

박현경은 "외출하며 텀블러를 챙기는 건 어쩌면 번거로운 일일 수 있다. 처음에는 종종 깜빡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챙기는 번거로움보다 없는 데서 오는 불편함이 더 크다"라고 말한다. 

연이어 그는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를 사용하는 나는 오늘처럼 덥고 습한 날은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써모스 스포츠 보틀’을 챙겼다. 800ml의 넉넉한 용량에 보틀 커버로 텀블러를 보호할 뿐 아니라 스트랩도 있어 어깨에 툭 걸쳐 이동하기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써모스와 함께한 박현경의 하루 엿보기.

스트레칭 및 샷감 끌어올리기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왔다. 숨이 턱턱 막히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이런 날은 보랭 기능을 갖춘 텀블러가 필수다. 나는 맹물보다 아미노산이나 매실 액, 오미자액 등을 타서 마시는 걸 좋아한다. 

오늘은 엄마가 직접 만든 수제 오미자액에 물을 적당량 붓고 얼음을 채웠다. 입구 지름이 4.5cm로 얼음을 쉽게 넣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텀블러를 잘못 구입했을 때 큰 얼음이 들어가지 않아 낭패를 본 적이 있다. 그 후 입구 사이즈를 꼭 살피곤 한다. 

오늘의 첫 스케줄은 골프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팀글로리어스를 방문하는 일이다. 나는 경기 일정에 상관없이 매일 이곳을 찾는다. 팀글로리어스는 경기가 있을 때 투어 밴을 운영한다. 코스로 향하기 전 이곳에서 30분 정도 웜업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어깨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옆구리 스트레칭으로 측면 회전을 돕는다. 등, 허리 스트레칭으로 등 아래쪽을 이완해 스윙을 좀 더 유연하게 하는 등 몸을 충분히 풀어준다.

그리고 바로 드라이빙 레인지로 이동해 클럽별로 샷감을 끌어올린다. 나만의 퍼팅 루틴 감각 익히기 샷 연습을 마친 뒤 아침을 두둑하게 챙겨 먹는다. 코스로 나서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꼭 하는 일이 있다. 텀블러에 얼음과 물을 추가하는 것. 그리고 플레이 30~40분 전에는 퍼팅 연습 그린에서 그린 스피드를 익히며 거리감을 느낀다. 

롱 퍼트나 쇼트 퍼트는 메커니즘도 중요하지만 거리감이나 라이를 보는 눈의 감각도 중요하다. 긴장된 순간에도 나만의 퍼팅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공과 홀 사이의 거리를 발걸음으로 잰 다음 어느 지점에서 브레이크가 걸릴지 눈으로 그려본다. 

그다음 홀과 볼 뒤에서 라이를 파악한다. 또 라인 보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홀 한 컵을 봤다면 볼에 그린 라이너를 타깃 지점에 정확히 맞춘 뒤 그대로 스트로크한다.

퍼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왼 손목 고정이 중요하다. 왼 손목이 꺾이거나 각도가 변하면 안 된다. 평소 퍼팅 자세를 잡은 뒤 왼손으로만 퍼팅 연습을 하다 보면 손의 감각이 좋아지며 헤드 무게가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왼 손목을 고정하고 스트로크하는 느낌을 찾을 수 있다.

티 샷 직전 수분 섭취로 긴장 풀기 매주 치르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번홀 티잉 에어리어에 서면 항상 긴장된다. 티 샷 전 긴장을 푸는 루틴으로 캐디백에 넣어둔 텀블러를 꺼내 수분을 섭취한다. 달콤한 오미자 음료를 마시면 기분이 좋다. 

경기 중에 사용하는 텀블러는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뚜껑이 열리는 원터치 타입을 선호한다. 써모스 스포츠 보틀은 한 손가락으로 터치해 손쉽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보틀 커버를 포함해도 무게가 400g밖에 되지 않아 한 손으로 쥐기도 편하다. 또 입구가 넓은 편이라 물이 콸콸 시원하게 나와 빠르게 갈증 해소를 돕는다. 잡생각 버리기 티 샷을 앞두고 스윙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공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 핀을 보고 페어웨이를 지켜 샷을 하는 데에만 신경을 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 플레이할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편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체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텀블러에 담아둔 얼음 동동 띄운 오미자차는 오후에 마셔도 온도 변화 없이 시원하고 상큼하다. 4시간 30분가량 진행되는 골프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경기 시간이 길다. 따라서 텀블러는 필수! 6시간 기준, 물의 온도가 10도 이하로 잘 유지되니 놀랍다.

플레이를 끝낸 뒤 온몸을 풀어주는 쿨다운을 잊지 않고 한다. 항상 폼롤러나 요가 매트를 가지고 다닌다. 많이 걷기 때문에 다리가 붓고 근육이 뭉쳐 있어 그날 바로 풀어주는 편이다. 

환경보호에 일조
텀블러를 사용하고 좋은 점은 페트병에 담긴 물이나 음료를 사 먹지 않게 되었다는 것.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하다. 실내에서도 유용하지만 야외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또 안전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텀블러는 잘 녹슬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도 높다.

대상이 목표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지난해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다행히 상반기에 기대한 것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회마다 꾸준히 톱 10에 드는 게 목표이다. 그리고 타이틀에 욕심을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대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하반기도 상반기의 기운을 이어가며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 많이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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