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코르다의 최소타, 우리도 불가능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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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코르다의 최소타, 우리도 불가능하지 않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8.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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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는 다소 멀어진 감이 있지만 박인비(33·세계랭킹 3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세계 1위)와 10타 차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으로 티잉 에어리어를 앞으로 당겨 기회를 준 홀이 많았는데 그 기회를 잘 못 살려서 아쉽다. 퍼트가 1라운드보다는 낫지만 중거리 퍼트가 잘 안 떨어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2타를 적어내고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오늘 넬리 선수가 굉장히 낮은 스코어를 썼는데 최소타는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다. 최대한 많은 버디를 하겠다. 아이언 샷을 최대한 가깝게 붙이고 퍼트도 많이 성공해야 한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인해 경기가 54홀로 축소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얘기를 들어 오늘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이려고 노력했으나 그린에서 홀이 공을 많이 외면하는 바람에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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