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발판 박민지 “올림픽 경기 보고 동기부여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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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 발판 박민지 “올림픽 경기 보고 동기부여됐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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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승 발판을 마련한 박민지(23)가 "도쿄 올림픽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30일 제주 서귀포시의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11일 대보 디하우스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두고 3주 만에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샷이 굉장히 좋아서 보기 없이 6언더파라는 좋은 스코어를 냈다. 많은 버디 찬스 놓쳤고 놓친 버디 찬스가 아쉬울 정도였지만 6언더파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없었던 지난 한 주 동안 올림픽 경기를 많이 봤다는 박민지는 "처음에는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멋있을 줄 몰랐다. 정말 멋있었다. 동기부여가 됐다. 선수들이 질 것 같은 상황에서 이겨내고 역전하는 상황을 보면서, '아 나도 골프를 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런 모습을 보이면 감동을 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런 플레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보면서 많이 울컥했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박민지는 자격이 된다면 올림픽에 출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박민지는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서는 "러프 길이만 제외하면 한국여자오픈과 비슷한 것 같다. 페어웨이에만 넣으면 긴 코스가 아니어서 괜찮다. 티 샷에 제일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하고 페어웨이를 지킨 후에는 아이언을 최대한 공격적으로 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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