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ISPS 한다 1R 7언더파 공동 선두…이정은 71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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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ISPS 한다 1R 7언더파 공동 선두…이정은 71위 출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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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최운정

최운정(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의 갈곰 스파&골프 리조트의 갈곰 캐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제니퍼 컵초(미국),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공동 선두에 오른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뒤 약 6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 여자부 경기를 한 주 앞두고 있어 올림픽에 출전하는 톱 랭커들이 모두 불참했다.

최운정은 1번홀(파5) 시작부터 이글을 낚은 뒤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 4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9번홀(파5)과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유러피언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남녀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1, 2라운드는 갈곰 캐슬 코스와 매서린 골프클럽 두 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36홀 후 상위 60위가 3라운드에 진출하고 54홀 후에는 상위 35위까지 추가 컷오프가 진행된다.

최운정은 "매우 운이 좋았다. 연습 라운드를 충분히 돌아보지 못해 코스 파악이 덜 됐다. 페어웨이와 그린만 지키려고 했는데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서린 골프클럽에서 경기한 곽민서(31)가 5언더파 67타로 유럽 대표 스타 조지아 홀(잉글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2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
이정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패하고 2위를 기록한 이정은6(25)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1오버파 74타 공동 71위로 처졌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인 노예림(미국)은 이븐파 73타 공동 50위다.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전인지(27)는 대회 직전 출전을 철회했다.

같은 코스에서 치러지는 남자부 유러피언투어 경기에서는 투어 통산 1승의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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