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관심은 병역 면제?…임성재·김시우 “목표는 오로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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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관심은 병역 면제?…임성재·김시우 “목표는 오로지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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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 외신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임성재(23), 김시우(26)의 병역 면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인다.

AP통신은 28일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올림픽 메달이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동기 중 하나는 병역 면제"라며 한국 골프 선수들의 군 문제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AP통신은 "올림픽 메달을 딸 때의 특전을 무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올림픽 메달은 18개월의 군 복무에서 벗어날 유일한 티켓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35)의 사례를 소개했다. 배상문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을 한 뒤 입대했다. 제대 후 2018년 콘페리투어(2부)에서 우승을 한 차례 거둔 배상문은 출전한 거의 절반의 대회에서 컷 탈락을 했고 세계 랭킹은 958위까지 떨어졌다.

배상문은 2019년 인터뷰에서 "골프 치는 감각을 잃었다. 스윙을 제외하고는 경기 감각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PGA 투어 우승자인 노승열(30) 또한 제대 복귀 후 성적이 썩 좋지 않다.

AP통신은 "한국 골프 선수들에게 있어 다른 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는 프로가 되기 전 아마추어 국가대표만 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임성재는 23세밖에 안 됐기 때문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군 면제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26세인 김시우에게는 도쿄 올림픽이 마지막 기회다. 이는 복무 기간 동안 프로 선수의 수입과 경력 중단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메이저 대회 디 오픈도 건너뛰고 올림픽을 준비할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물론 군 면제를 받더라도 이들은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쳐야 한다. 또한 예비군으로 6년간 훈련에 참석해야 한다.

김시우
김시우

워싱턴포스트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메달을 따거나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의 많은 유명 선수가 병역 면제를 받았다"라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끈 뒤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30)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면제받았고, 한국 유일의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9)도 프로 전향 전에 군 복무를 마쳤다고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경우 4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이 병역을 면제받은 바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병역 면제 문제는 지난해 세계적인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 같은 팝 스타들이 30세까지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도록 병역법을 개정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라며 "방탄소년단이 2019년 한국의 국내 총생산에 기여한 금액은 46억5000만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한국의 이미지 즉 '소프트 파워'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방탄소년단의 싱글 앨범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국 최고 선수들의 병역 면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한국의 세계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열린 도쿄 올림픽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임성재, 김시우에게 병역 면제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시우는 "실제로 메달을 따면 군 복무 면제가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군 복무에 대해서 크게 부담되거나 신경 쓰이는 건 없다. 이번 목표는 오직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고 메달을 따서 대한민국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성재도 "이하동문"이라며 "목표는 오직 우승이지 군 면제가 아니다.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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