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맹타 휘두른 박민지…“컷 탈락이 도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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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맹타 휘두른 박민지…“컷 탈락이 도움 됐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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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박민지(23)가 컷 탈락 후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박민지는 9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박민지는 오전 조 단독 선두로 나선 오지현(25)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벌써 5승을 휩쓴 박민지는 지난 4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2019년 6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2년 만에 컷 탈락을 당했다.

박민지는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주에 컷 탈락을 했다. 컷 탈락을 할 때마다 겸손해지는 것 같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오늘은 샷이 굉장히 잘 됐다. 초반에는 퍼트가 잘 되지 않았는데도 샷이 잘 붙어 좋은 흐름을 잡고 갔다"라며 "컷 탈락이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신지애가 거둔 한 시즌 9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한 번씩 컷 탈락을 하면 그에 대한 부담감이 부담이 덜해진다며 웃었다.

박민지는 "지난주 컷 탈락할 때는 얼른 우승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빨리 버디를 하나라도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루틴까지 빨라졌다. 확실히 지난주는 멘탈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무아지경으로 경기했다. 이 샷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만 생각하고 경기를 하다 보니 부담감은 생각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6승의 발판을 마련한 박민지는 "연습 라운드 때는 그린이 굉장히 빨랐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그린이 잘 받아줘 버디가 많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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