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R 4번홀까지 2타 차 공동 2위…이정은도 2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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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R 4번홀까지 2타 차 공동 2위…이정은도 2위로 마무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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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채 경기를 중단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에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약 4cm의 많은 비와 번개로 인해 약 6시간 동안 경기가 지연된 탓에 오후 티 타임이었던 고진영은 오후 7시가 넘어 2라운드를 시작했다.

오후 늦게 경기를 출발한 고진영은 4개 홀만 치른 뒤 일몰로 인해 라운들르 중단하고, 다음날 오전 일찍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치른다.

이정은
이정은

전날 1타 차 공동 2위였던 이정은(25)은 18홀을 모두 마쳤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를 유지했다.

이정은은 페어웨이 안착률 92.30%(12/13),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높은 샷 정확도를 자랑했다. 그러나 퍼트 수가 34개까지 치솟은 게 아쉬운 점이었다.

이정은도 이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스리 퍼트가 두 번이나 나와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두 라운드가 더 남았으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전인지(27)는 1타를 잃어 공동 6위(6언더파 136타)로 하락했고, 김효주(26)는 3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137타)로 도약하고 모두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핀란드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카스트렌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28)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공동 43위(1언더파 141타)로 올라섰다. 올해 12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8번을 당할 정도로 부진했던 박성현은 올 시즌 5번째 컷 통과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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