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로켓 모기지 클래식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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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로켓 모기지 클래식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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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데이비스 톰프슨(미국)과는 4타 차다.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시우는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를 4주 앞둔 이번 대회 첫날부터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7.78%로 샷 감각을 조율했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0.2타였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번갈이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10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8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샷을 핀 70cm에 붙여 또 한 번 버디를 낚았다.

김시우는 막판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와 함께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임성재(23)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강성훈(34)도 임성재와 함께 공동 36위에, 이경훈(30)은 2언더파 70타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이례적으로 '잦은 새벽 티 타임'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낸 안병훈(30)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데이비스 톰프슨
데이비스 톰프슨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톰프슨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아직 1라운드밖에 되지 않았다. 갈 길이 멀다는 걸 안다"면서도 "퍼팅이 잘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퍼팅이 계속해서 잘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프슨은 대회 관계자들에게 출전 기회를 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뒤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초 팰머토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공동 35위에 올랐고,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다. 이번이 PGA 투어 대회 세 번째 출전이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라운드 전날 캐디와 결별한 뒤 치른 이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공동 110위에 그쳤다.

디섐보는 자신이 쓰는 용품사 직원을 캐디로 대동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 직원은 처음 캐디를 맡아봤다.

필 미컬슨
필 미컬슨

3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필 미컬슨(미국)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컬슨은 이번주 발행된 디트로이트 뉴스 보도 때문에 다시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라스베이거스 도박사의 사기 행각과 미컬슨이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3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된 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다음날로 순연됐다. 27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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