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내준 고진영, VOA 클래식 1R 선두…이정은·전인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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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내준 고진영, VOA 클래식 1R 선두…이정은·전인지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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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6)이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직후 치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고진영은 공동 2위 이정은(25), 전인지(27)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그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약 2년간 지켜온 세계 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고진영은 2위로 떨어진 것에 대해 "괜찮다"며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세계 랭킹 2위로 내려온 직후 치른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8언더파를 몰아쳤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전반 10번홀부터 시작해 17번홀(파5)에서 190m를 남기고 5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한 고진영은 두 번째 샷을 핀 5m 거리에 보낸 뒤 내리막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고진영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고진영은 지난해 12월 CME 그룹 투어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6.92%(10/13), 그린 적중률 72.22%(13/18)에 퍼트 수는 단 24개에 불과할 정도로 퍼팅이 잘됐다.

고진영은 "17번홀 전까지 버디 기회가 많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7번홀에서 이글을 만든 게 후반 9개 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됐다. 오늘 브레이크를 정말 잘 읽어서 그린에서 자신 있었다. 퍼팅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정은
이정은

올해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의 어빙으로 이사한 이정은과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전인지는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고진영과 1타 차 공동 2위다.

이정은은 "요즘 경기 감각이 최고는 아니지만 매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전인지
전인지

전인지는 "집에서 대회장까지 왔다갔다 할 수 있어 편안하다. 대회 기간 동안 집에 있는 게 처음이라 색다르지만 좋다"며 "팬, 친구, 이웃이 보는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2016년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35위로 통과해 2017년 LPGA 투어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지난해까지 주로 시메트라투어(2부)에서 경기했던 김민지(23)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로 고진영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권에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7주 동안 끊긴 한국 선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고진영과 함께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를 확정한 김효주(26)는 2언더파 69타 공동 33위, 김세영(28)은 1언더파 70타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박인비(33)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는 2언더파 69타 공동 33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코르다와 우승 경쟁을 펼친 리젯 살라스(미국)는 1언더파 70타 공동 50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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