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합류 앞둔 김효주 “메이저 톱3…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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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합류 앞둔 김효주 “메이저 톱3…자신감 얻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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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합류를 눈앞에 둔 김효주(26)가 "내 게임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3라운드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서 만족스럽다. 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또한 샷감을 되찾아서 기분이 좋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스윙을 만들었다. 순위가 높은 것보다도 이번 대회에서 한 스윙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냈다. 이후에는 다소 주춤했다. 우승 후 4개 대회에서 공동 49위-공동 42위-공동 20위-공동 57위로 주춤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 랭킹을 위한 마지막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며 스윙을 점검한 것이 김효주에게는 호재였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는 도쿄 올림픽 여자 대표의 네 자리 가운데 남은 마지막 한자리를 꿰찼다.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이미 올림픽 출전을 굳힌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세계 랭킹 8위 김효주와 16위 유소연(31)이 다툰 형국이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을 뒤집을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으나, 최종 공동 33위에 머물면서 김효주의 올림픽 출전이 아주 유력해졌다.

김효주는 "메이저 대회에서 톱 10에 들어 좋다. 코스가 훌륭하고 샷도 좋았다. 우승한 건 아니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내 게임에 대해 더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시즌에는 더 열심히 할 동력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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