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메이저 KPMG 나홀로 톱 10…‘도쿄행까지 18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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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메이저 KPMG 나홀로 톱 10…‘도쿄행까지 18홀 남았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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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

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중 나홀로 톱 10을 기록 중이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 10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 랭킹 8위,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에 단 18홀 만을 남겨놨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결과가 반영되는 29일자 세계 랭킹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된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을 비롯해 박인비(33·2위), 김세영(28·4위)가 사실상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김효주와 유소연(31)이 다투는 형세다. 다만 세계 랭킹 16위인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31위에 머물러 있어 김효주의 도쿄 올림픽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톱 10 밖으로 밀려났다.

전인지(27)가 2타를 줄여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운정(31)이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2타를 줄여 유소연(31)과 공동 31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7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퍼트 난조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타를 잃었다. 공동 34위(이븐파 216타)로 미끄러졌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2타를 잃어 공동 56위(4오버파 220타)에 그쳤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리젯 살라스(미국)와 공동 선두(15언더파 201타)를 유지하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노린다.

이들은 공동 3위 그룹에 5타나 앞서 있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 박인비의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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