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없을 것” 코오롱 한국오픈, 3R부터 본격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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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을 것” 코오롱 한국오픈, 3R부터 본격 우승 경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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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이태희

[천안=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국내 최고 귄위의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원)가 3라운드부터 본격 우승 경쟁에 들어간다.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는 26일 오전 11시 39분 이준석(33), 변진재(32), 김주형(19)의 챔피언 조가 시작과 동시에 본격 우승 경쟁의 서막을 연다.

주최 측은 코오롱 한국오픈의 난도 높은 경쟁을 위해 2년 전부터 페어웨이를 좁게는 15m까지 줄였고 러프 퍼스트 컷은 85mm, 세컨드 컷은 100mm 이상, 깊은 러프는 20mm 이상까지 길러 선수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다만 2라운드까지 선수들이 숨통을 틀 수 있었던 이유는 공식 연습 일에 많은 비가 내려 그린이 예상보다 잘 받아줬고, 핀 위치도 생각보다는 수월한 곳에 꽂혀 있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러프가 굉장히 긴 홀이 몇 개 있지만 그린 스피드가 아주 빠르지 않아 이를 보완해준다"고 했고, 최민철은 "2018년 우승 당시만 해도 그린이 딱딱하고 빨라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해도 공이 튀어 나갔다. 올해는 페어웨이 폭이 확연하게 좁아져 티 샷에 애를 먹었지만 그린이 부드러워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한국오픈은 핀을 봉우리에 꽂아놓기로 유명한데, 올해 1, 2라운드는 한국오픈치고는 핀 위치가 수월한 편이었다"고 했고,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변진재도 "몇몇 홀은 핀 위치가 까다롭다고 느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략하기 여유 있었다"고 거들었다.

26일 열리는 3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코스와의 싸움이자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년 전인 2019년 우승한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은 1,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냈지만 3,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쩬와타나논은 "코스 세팅, 바람, 특히 핀 포지션이 어려워서 많은 선수가 어려움을 겪었다. 페어웨이 폭이 좁아져 어려움이 있었는데 핀 위치도 2라운드보다 더 까다로워서 볼을 가까이 붙이기 어려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기도 했다.

김주형
김주형

올해 흐름 역시 2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태희는 "3, 4라운드 핀 위치는 한국오픈이기 때문에 자비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에서 핀을 봉우리에 꽂아놓으면 언더파는 안 나올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변진재 또한 "3, 4라운드부터는 선수들이 많이 까다롭다고 느껴질 만한 핀 세팅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는 내셔널 타이틀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으로 인해 열기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준석과 변진재는 "아직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다"며 "첫 우승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코오롱 한국오픈 역대 두 번째 '10대 챔피언'을 노리는 김주형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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