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노리는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첫날 공동 3위…이가영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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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노리는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첫날 공동 3위…이가영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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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

시즌 5승을 노리는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3위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박민지는 17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민지는 단독 선두로 나선 이가영(22)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르며 9개 대회 중 4승을 쓸어담은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박민지는 1, 2번홀을 연속 보기로 시작했으나 남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가영
이가영

선두에 오른 이가영은 버디 9개를 몰아 잡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3년 째를 맞은 이가영은 "초반에 드라이버가 불안했지만 아이언 샷이 너무 좋아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그린 주변 러프가 아주 긴데 러프에 공이 거의 가지 않아서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첫 해 상금 랭킹 25위, 신인상 랭킹 6위에 오르며 선전한 이가영은 지난해 쇼트 게임이 부진해 상금 랭킹 42위로 하락했다.

이가영은 "올해를 앞두고 퍼트와 쇼트 게임을 중심으로 많이 준비했다. 욕심도 많았고 마음을 내려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지금은 그런 마음들이 없어졌고 상황을 인정하고 나에게 더 집중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예림(22)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가운데, 올 시즌 1승과 상금 랭킹 2위를 기록 중인 장하나(29)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
장하나

장하나는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8년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과 한화 클래식 타이틀이 없다고 해 나도 모르게 경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됐다. 한국여자오픈은 선수로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는 바람을 전했다.

루키 박보겸(23)과 김리안(22), 정윤지(21)가 4언더파 68타로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현경(21)이 공동 8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19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2016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안시현(37)은 공동 102위(7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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