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경쟁’ 김아림, 메디힐 2R 3타 줄여 공동 9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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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경쟁’ 김아림, 메디힐 2R 3타 줄여 공동 9위 도약(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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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김아림

김아림(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0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린 김아림은 선두 대니엘 강(미국)과 4타 차를 기록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7.14%(8/14), 그린 적중률 88.89%(16/18), 퍼트 수 32개를 기록한 김아림은 전반 5번홀(파5) 보기를 범한 뒤 버디만 4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김아림은 지난 7일 끝난 US 여자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 컷 탈락을 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아림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코스가 매우 어렵고 잔디가 빽빽하다"며 "그래도 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질기고 억센 러프를 경험하고 와서 그런지 도움을 받는 것 같다. 좀 낯이 익다"고 말했다.

US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을 당했던 것에 대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고 해서 부담은 없었다. 마음가짐이 똑같았다"는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에 좀 더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아림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4번을 당하며 기복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인상 경쟁은 7위(73점)로 쳐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 두 번째 톱 10을 노린다.

이다연
이다연

국내파 이다연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9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대회 주최사 메디힐의 메인 후원을 받는 이다연은 스폰서 초청을 받았고 지난주 US 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미국 원정 길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이날 2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범하고 시작했지만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전 12~14번홀에서 나온 3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LPGA 통산 1승의 신지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대니엘 강(미국)은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이날 라운드에서는 김아림의 선전과 더불어 루키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신인상 랭킹 2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대니엘 강을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고, 랭킹 5위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가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김아림, 노예림(미국·신인상 6위)과 공동 9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했다.

전날 공동 5위에 올랐던 박인비(33)는 3타를 잃어 공동 38위(이븐파 144타)로 하락했고, 김효주(26) 역시 2타를 잃고 공동 48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도 2타를 잃어 공동 58위(3오버파 147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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