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 50억원 돌파했던 장하나…이번주엔 통산 1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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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상금 50억원 돌파했던 장하나…이번주엔 통산 14승 달성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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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유해란(20)과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유해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을 거둔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차지했다.

장하나는 통산 14승으로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 기록을 이어갔다. 2012년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2016~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포함해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바람도 이뤘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한 장하나는 올 시즌 상금 3억8070만원으로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정규투어+드림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어선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규투어만으로도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어섰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12m 버디를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 유해란이 티 샷을 핀 90cm에 붙여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가 된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 앞 벙커에 공을 빠트리고 말았다. 공동 선두였던 유해란은 그린 뒤 벙커로 공을 보낸 상황.

프린지에서 6.7m 거리에서 파 퍼트가 아쉽게 홀을 훑고 지나가는 유해란의 볼을 본 장하나는 1.4m 파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까지 10cm가 모자라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첫 홀(18번홀, 파4)에서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어려운 라이에서도 볼을 핀에 가깝게 붙인 장하나는 파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대상 3연패를 달성한 최혜진(22)은 2타를 줄여 공동 3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6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고 3타 차 선두로 나섰던 박주영(31)은 이후 4타를 잃고 공동 4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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