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9’ 이정은, US 여자오픈 2R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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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9’ 이정은, US 여자오픈 2R 1타 차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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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를 1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2019년 US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공동 9위에서 출발해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정은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년 전 우승한 찰스턴 코스보다 더 어렵다”면서 “페어웨이가 더 좁고 러프가 질긴 만큼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만 타수를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인비
박인비

2008·2013년 US 여자오픈 2회 우승자인 박인비(33)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6위(2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차지한 박인비는 최근 6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15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메이저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븐파를 기록한 1라운드에 페어웨이를 4개 놓친 데 반해 오늘은 하나만 놓쳤다. 그게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이라며 "그린 위에서는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사소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6언더파 136타)로 나섰다.

사소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흔들려 비회원 우승 찬스를 놓친 경험이 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단 17세 소녀 메가 가네(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메건 캉(미국)과 공동 3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전 대회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3·4위전에서 US 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양보패를 기록한 펑산산(중국)이 단독 5위(3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박인비와 함께 공동 6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9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26)는 1타를 줄여 공동 12위(이븐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세계 랭킹 3위 김세영(28)도 1타를 줄여 공동 18위(2오버파 144타)로 뛰어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아이언 샷과 퍼팅에서 고전하며 3타를 잃고 공동 18위(2오버파 144타)로 하락했다.

이틀 합계 6오버파 148타 이하를 기록한 66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은 7오버파를 기록해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35·7오버파 149타), 2017년 챔피언 박성현(28·14오버파 156타)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폴라 크리머(미국·9오버파 151타), 크리스티 커(미국·10오버파 152타), 미셸 위 웨스트(미국·12오버파 154타) 등 역대 챔피언들과 조피아 포포프(독일·8오버파 150타), 넬리 코르다(미국·11오버파 153타) 등 빅 네임들도 줄줄이 탈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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